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솔직후기





2025. 05. 16. fri
film.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2025)
※ 스포일러 주의
CGV 용산
★★★
1960년대 사고사를 다뤘다면,
1969년 스카이뷰 레스토랑 오픈식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난다. 시리즈 형식을 그대로 따르자면 사고를 예견한 아이리스(브렉 베이싱어)에 의해 구출된 10명 남짓한 인원이 차례대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해야 할 텐데 14년 만에 나타난 이 시퀄은 '블러드라인'이라는 부제를 활용해 이야기를 확장한다. 사고 현장의 모두를 살려낸 아이리스는 죽음의 징조를 연구하며 끝내 살아남고, 계획이 틀어진 죽음은 그 당시 사고사를 당했어야 할 모든 세대를 죽여야 하는 장기간의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된다.
현재 대학생이 된 아이리스의 외손녀 스테파니(케이틀린 산타 후아나)는 1969년 사고사 꿈을 매일같이 꾸게 된다. 살아남은 자들의 가족 연대를 지나 드디어 아이리스 순서에 당도한 죽음은 그녀로부터 시작된 모든 가족들의 생명을 수거할 계획에 착수하고 불길한 기운을 감지한 스테파니는 아이리스를 찾아가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징조를 모아둔 노트를 건네받게 된다.
단순 명료하게 참신한 사고사들로만 명분을 이어가던 시리즈다.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만 보더라도 사고 장면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것이 명백하다. 안과 시술 도중 실명하게 되는 장면과 체조 연습 도중 사지가 뒤틀려 사망하는 장면이 가장 끔찍한 사고 리스트에 더해진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이번 시리즈 역시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동생을 이용해 죽음을 속이려던 형의 병원 장면이 끔찍한 사고 리스트에 오르며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명분을 이어간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는 특이점을 두고 있는데 바로 아이리스에게서 스테파니에게로 전가된 세대에 있다. 살아남은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연대로 뻗어나간 세월을 건너뛰고서 죽음은 더욱 영리해져 심화된 사고 현장을 만들어 낸다. 스테파니 역시 죽음의 징조를 해석하며 심화된 위기 탈출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첫 시리즈의 알렉스를 뛰어넘는 행보를 보여주진 못한다.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손녀로 연결된 연대는 이미 영화 [할로윈] 시리즈가 선보인 구성원이기도 하니 그리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시리즈 중에서도 정말 '파이널'이라 생각했던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3]의 선탠 기계만큼의 충격도, 신세기 비행 트라우마를 안겨준 첫 시리즈인 [데스티네이션]만큼의 아이디어도 이번 시리즈에서 보지 못했다. 그래도 이번 영화 역시 찾게 된 건 역시 '이번에는 또 어떤 참신한 사고사를 다룰까'라는 궁금증에서 비롯된 것이 클 테다. 그래서일까. 이번 6번째 시리즈가 오히려 과거로 회귀한 1960년대의 사고사를 형식 그대로 다뤘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스카이뷰 레스토랑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그 시대의 사고를 당하는 장면들로 구성되었다면 더 섬뜩하고 끔찍했을 것만 같은, 어딘가 그런 기분이 든다.
+
시리즈마다 죽음의 힌트를 주던 배우 토니 토드의 유작이기에
영화 속 마지막 인사 장면의 의미가 남다르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Final Destination Bloodlines, 2025

무려 14년 만에 다시 돌아온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6번째 이야기인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이 14일 개봉할 예정이다. '죽음은 피를 타고 흐른다'라는 포스터 속 카피 문구처럼 이번에는 혈연으로 이어진 희생자들의 피할 수 없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로 우리 곁을 찾아주었다. 개봉 전 특별 유료 상영회(만원의 악몽)를 통해 먼저 관람할 수 있었는데 이에 대한 후기를 간략히 전해볼까 한다. 파이널>

2025.05.14 개봉
공포 / 110분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애덤 B. 스타인, 잭 리포브스키
출연 : 케이틀린 산타 후아나, 테오 브리오네스, 리처드 하몬, 오웬 패트릭 조이너, 안나 로어, 브렉 베싱어, 토니 토드 외

몇 달 전부터 같은 악몽을 시달리던 대학생 '스테파니'는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오랜만에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다. 악몽의 원인을 찾던 중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죽음의 저주와 실체를 알게 되고 그 시작을 알린 인물을 찾아 나서게 된다. 꿈속에 등장한 외할머니 '아이리스', 지금은 자신의 가족은 물론 사촌 가족에게도 생사조차 제대로 알 수 없었는데 악몽의 원인을 알기 위해 어렵게 주소를 알아내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외딴 숲속 자신만의 요새를 만들어 외부 활동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외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무시무시한 경고를 듣게 된다. 그렇게 그곳에서부터 죽음의 시작이 이들 가족에게 덮치기 시작하게 된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가 그려왔던 죽음이란, 결코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운명을 그리며 하나둘씩 차례대로 죽어나가는 과정을 섬뜩하게 그려왔는데 이번에는 과거 '스테파니'의 외할머니인 '아이리스'가 자신의 남자친구와 20대 시절 스카이뷰 레스토랑에서 벌어졌던 붕괴 사고를 막게 되면서 벌어졌던 일련의 과정을 담게 된다. 특히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죽음이라는 것이 혈연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듯 아직까지 '스테파니' 가족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를 보여주게 된다. 그것은 바로 '아이리스'가 아직도 살아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이런 상황이 변화를 맞게 되자 하나둘씩 이들 가족 구성원이 하나둘씩 끔찍한 죽음을 맞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죽음의 순서 또한 일정한 규칙을 따라서...파이널>

조심 또 조심을 해도 모자를 상황에서도 부주의한 행동을 한다거나 죽음의 그림자가 이들 가족을 드리우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하나둘씩 순차적인 죽음을 맞게 된다. 물론 이러한 죽음을 막기 위한 노력을 펼쳐 보이기도 하지만 결코 '죽음'이라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듯 영화가 끝날 때까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며 영화는 끔찍한 죽음들을 가족 구성원들을 저승으로 데려갈 뿐이었다.

때론 예상을 했던 그림 안에서 때론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확실히 이전 시리즈에 비해서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들이 너무 가학적으로 그려지지는 않았지만 때론 생각보다 꽤 섬뜩할만한 장치와 장면들로 충격을 주기도 했다. 다만 이전 시리즈에 비해서 나름의 개연성이 들어간 장면들을 통해서 보여줬다는 사실은 확실히 뒤로 갈수록 자극적인 장면에만 치우치며 조금은 아쉬운 평가들을 받았던 것에 비해서는 훨씬 더 그럴싸한 죽음의 운명을 보여준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확실히 대략적인 전개가 어떻게 전개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볼 수밖에 없는 이 시리즈만의 재미와 볼거리, 오랜만에 다시 보는 시리즈였던 만큼 나름의 반가움이 더 크지 않았나 싶었다. 나름 장르적 재미를 보여줌과 동시에 시리즈만의 아이덴티티도 잘 살려낸 이야기를 통해서.

마지막으로 지금은 고인이 된 '토니 토드'의 모습이 반가움을 더하기도 했다. 더 이상 그가 출연하는 시리즈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지만.
2000년 1편 <데스티네이션>을 시작으로 2011년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를 끝으로 14년 만에 6번째 시리즈로 찾아온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과연 시리즈를 처음 접하셨던 관객들에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시리즈를 쭉 즐겨왔던 팬들에게는 어떤 반가움으로 다가올지 기대를 해보면서 흥행도 나름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파이널>파이널>데스티네이션>

내심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7="">의 제작도 이뤄지기를 기대하면서. 파이널>
5월 14일 국내 개봉을 하루 앞둔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의 예고편 속 죽음의 확률을 계산한 과학 유튜버 궤도의 쇼츠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파이널>
[감독: 애덤 스타인, 잭 리포브스키 | 출연: 케이틀린 산타 후아나, 테오 브리오네스, 리처드 하몬, 오웬 패트릭 조이너, 안나 로어, 브렉 배싱어 그리고 토니 토드 |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개봉: 2025년 5월 14일]




▲출처: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 영상 캡처
악몽이 현실이 되는 순간 기상천외한 죽음이 시작되는 익사이팅 킬링 무비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의 예고편 속 죽음의 확률을 계산한 과학 유튜버 궤도의 쇼츠 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파이널>
공개된 쇼츠 영상에서 궤도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2차 예고편 속 맥주병이 떨어지면서 청소기 호스 버튼을 누르고, 갈퀴가 쓰러져 잔디깎이가 작동되는 연쇄적인 상황에 주목했다. 깨진 유리 조각을 밟아 넘어진 사람 위로 잔디깎이가 돌진하는 장면까지 다소 억지스러울 정도로 완벽하게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질 확률을 진지하게 설명하는 콘텐츠는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궤도는 “일상 속 부주의가 흔히 일어날 수 있다” 며 깨진 유리 조각이 음료수에 들어갈 확률은 파편 방향과 컵 입구 크기 등을 고려해 약 2%로, 맥주병부터 잔디깎이까지 이어진 데드 트랩은 모든 물리법칙이 동시간에 완벽하게 작용했으므로 약 0.5%로 가정했다. 궤도가 산출한 예고편 속 죽음의 최종 확률은 40억분의 1로, “수학적으로 0%는 아니니 가능하다”는 결론과 함께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는 항상 상상을 뛰어넘는 창의적인 데드 트랩을 만드는 영화이기에 진짜 결말을 확인해야 한다”라고 극장 관람을 추천했다.파이널>
이에 영상을 본 이들은 “이걸 계산해 보실 줄이야ㅋㅋㅋ 완전 우주가 도와야 하는 확률이네요”(my-t****), “0은 아니니까”(허***e8j), “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비자***9t), “이런 사건이 영화에 가득하다고?? 대박” (또또****8c)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예측 불가한 스릴을 선사하는 호러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학 유튜버 궤도가 예측한 일상 속 데드 트랩의 확률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은 오는 5월 14일(수)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파이널>